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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3/20 아루츄방 에비츄

그랜라간 OST - Libera me from hell ( 지옥에서 날 구원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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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을 내린 가이낙스의 신작, 감동의 천원돌파 그랜라간.
오랫만에 재미있게 본 작품~ 부실한 스토리지만.. 푹 빠질만큼 열혈(?)스럽다!!
마지막화의 이 노래 감동이다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나의 주,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

do the impossible
불가능에 도전하고

see the invisible
보이지 않는 걸 봐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권세에 맞서싸워!

touch the untouchable
만질 수 없는것을 만지고

break the unbreakable
부술 수 없는 것을 부숴버려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권세에 맞서싸워!

power to the peeps, power for the dream
뜻밖에 드러난 힘, 꿈을 향한 힘

still missing piece scattering, so incomplete
여전히 뿔뿔이 잃어버린 조각들이 있으니 불완전한 거야

we be the most incredible soldier from underground
우린 지하에서 올라온 무지막지한 군대다

see how easy, they all fall down
얼마나 쉬운지 봐봐, 저기 전부 쓰러지고 있잖아

digging to the core to see the light
빛을 보기위해 중앙을 뚫어버려  

Let's get out of here babe, that`s the way to survive
빨리 여길 뜨자고 풋내기, 그것만이 살길이니까

top of the head, I'm on the set
난 네 머리위에 있어, 난 준비완료야

do the impossible, don't you wanna bet?
불가능에 도전해 봐, 내기하기 싫어?

cuz, a lot of things changed, we be waiting in vain
때문에, 많은것이 변해버렸고, 우린 쓸데없이 기다리기만 했어

if you wanna get by, no pain no gain
넌 그럭저럭 빠져나가길 원하겠지만, 고통없인 얻는것도 없어

wow! fakers wanna test me again
와우! 사기꾼이 또 날 거저먹으려하네

sorry, my rhyme's gonna snatch your brain
미안하지만, 내 리듬이 네 머릿속을 강탈할꺼야

we gonna make it happen with the crazy rap
이 미칠듯한 랩으로 저질러버릴 작정이거든

we gonna make it happen with the crazy rap skill (shit)
이 미칠듯이 능란한 랩으로 저질러버릴 작정이거든(놀고있네)

get ready to rumble, now is the time
한바탕 할 준비 됐어? 지금이 바로 그때야

if you don't know, now you know
도저히 모르겠으면, 지금부터 알면 돼

(good luck fellows! ha ha)
(행운을 빈다 친구들! 하하)

Libera me, Domine. de morte aeterna
주여 저를 구원하소서. 영원한 사망에서 구해주소서

in die illa tremenda. in die illa
두려운 그날에 절 구원하소서

Quando coeli movendi sunt et terra
하늘과 땅이 진동하는 두려운 그날에

Dum veneris judicare
주께서 내려오시어

saeculum per ignem.
불로써 세상을 심판할 때

Tremens factus sum ego at timeo,
나는 두려움에 떨고 전율하며

dum discussio venerit atque ventura ira.
다가올 진노와 심판의 날을 두려워하리이다

2nd verse dedicates to the real peeps
2절 가사는 솔직한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what we got to say is so real thing
우리가 하려는 말은 전부 현실이야

cuz, revolution ain't never gonna televise
때문에, 혁명이니 하는 것들은 절대 텔레비전에 나오지 않으니까

kicking the mad flow, microphone phenotype
기계적인 형태의 미쳐버린 흐름은 발로 차버려

open your thied eye, seeing through the overground
너의 세 번째 눈을 떠 세상을 꿰뚫어봐

I'm about to hit you with the scream from the underground
난 지하에서 너를 향해 일침어린 고함을 질러 줄 테니까

whole city is covered with the cyber flavor
도시는 지금 기계적인 맛으로 뒤덮였어

"G"is in your area, one of the toughest enigma
"G"는 네 안에 집요한 수수께끼 하나로 남아있어

Dies illa, dies irae,
그날, 진노의 날

calamitatis et miseriae, Dies illa,
재앙과 비탄의 그날이 임하면,

dies magna et amara valde.
그날이야말로 고통의 날

(raw! raw! fight the power!)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나의 주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

Requiem aeternam, dona eis Requiem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시옵소서

et lux perpetua luceat eis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Libera me, Domine.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raw! raw! fight the power!)
(raw! raw! fight the power!)

Libera me, Domine.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raw! raw! fight th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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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츄방 에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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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츄는 햄스터. 애완동물가게에서 1030엔(소비세가 3%일 때)에 팔려온 햄스터. 귀여운 사이즈에 뽀송뽀송한 털로 덮인 몸뚱아리에 볼은 빨간데다가 간들어지는 목소리까지 갖춘, 그야말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찌릿찌릿한 기분이 느껴질 정도로 귀여운 햄스터이다. 어디 그 뿐인가, 버블경제 시대엔 잘 나갔지만 이제는 30대를 코 앞에 둔 퇴물이 되어버린 직장여성을 주인님으로 모시게 되면서 이 햄스터의 진정한 가치가 빛나게 된다.

자신에게 즐겨 마시던 맥주 '에비스'에서 따온 '에비츄'라는 멋진 이름도 붙여주고, 밥도 주고 재워주기까지 하는 주인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이 작고 갸녀린 햄스터는 주인님의 민망한 팬티도 빨래하고 먹다남은 음식이 가득한 그릇 설거지도 도맡아하며 집안 일에 앞장선다. 과연 이 정도면 단순한 애완동물이라 치부하기 힘들 정도이다. 뿐인가, 간간히 주인님 회사에 찾아가 주인님한테 추근덕거리는 남자사원은 없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집에 걸려온 음란전화를 대신 받아 단호히 대처하기도 하니 재주꾼 햄스터라 부를만한, 아니 햄스터라는 분류 자체가 민망할 지경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 재주가 어설픈 재주라는 것이 문제. 자기딴엔 부던히도 노력해 보지만 용량상 한계선이 뚜렷한 햄스터의 두뇌로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니 하루라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날이 없는 것이다. 모처럼 주인이 집에 남자친구를 끌어들여 다 큰 연인 만이 누릴 수 있는 깊고도 아늑한 한때를 보내고 있노라면 가차없이 달려들어 '그건 안된다'는 식의 철없는 간섭을 하다가 피곤죽이 되도록 얻어맞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홍콩에 여행간 주인님 몰래 집에 다른 여자를 불러들인 사실을 '철딱서니없이' 고해바치다가 파국을 가져오기도 한다. 수난은 주인님에게서만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흥이 깨져버린 남자친구가 집에 돌아가기 위해 나서는 길을 단호히 막아서다가 가차없이 발로 채여 벽에 부딪혀 피떡이 되어 버리는 등, 에비츄의 삶은 그의 기분을 몰라주는 인간들의 가혹한 보복성 폭력이 가득한 것이다.

성인여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영역의 인기를 누려 일본에서 100만부 판매의 사랑을 받은 성인카툰 <아루츄방 에비츄>. 그런 원작을 바탕으로 지난 1999년에 가이낙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특성에 맞춰 심야 시간대의 성인지향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다. 다른 심야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10분이 안 되는 런닝타임 안에서 원작의 에피소드를 믹싱한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성인만화와 달리 유머를 방어벽 삼아 과감하고 자유로운 내용을 다룰 수 있던 원작인 만큼 애니메이션화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당시 안노 히데아키와 가이낙스는 '원작의 야한 대사와 장면을 최대한 재현한다'를 목표로 삼고 제작에 착수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완성된 결과물은 과연 심야의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적합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팬시상품 캐릭터처럼 생긴 에비츄는 주인을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매번 주인의 사생활의 은밀한 부분을 도려내는 듯한 문제성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다. 그런 헌신적 애정에 대해 돌아오는 것은 바닥에 피가 낭자할 정도의 구타 뿐, 그러나 에비츄는 그런 폭력에 굴하지 않고 매번 주인을 위해 팬티를 세탁하고 남자친구와의 성관계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진한 성적 개그를 구사하지만 <짱구는 못 말려>의 과감한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혹시 그림체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림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국내에서도 단행본으로 발매되어 인기를 끌었던 <OL 진화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 만화가 야한 내용이지만 남에게 소개하기에 민망치 않은 느낌을 주는 데에는 남성 중심적인 포르노 환타지와 달리 성생활을 구가하는 성인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일상적 성생활의 개그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물론 일상생활에서 남자친구와의 체위에 대해 햄스터에게 잔소리를 듣는 여성은 없겠지만) 보수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이 애니메이션은 여성을 성적 환상으로만 보는 자들이 만든 파렴치한 섹스 코미디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실상 에비츄가 내뱉는 무수한 성적 농담들은 대부분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동년배 친구들과 회사 비상계단이나 술집 구석에서 키득거리며 나눌 법한 평범한 내용들이다.(요즘같으면 MSN으로도 꽤...) 그런 평범함과 익숙함이 원동력이 되어 단행본 100만부의 사랑을 받은 것이고, 가이낙스의 힘을 빌어 애니메이션화에도 성공했던 것은 아닐까.

편하게 야하다면 재미있다. 일반적 이미지의 성인 애니메이션과는 대상도 전략도 스타일도 다른 성인 코믹 애니메이션 <에비츄>를 보면서 느낀 감상이다

작성자 : 이상언(e-Writer)
출   처 : 엔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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